눈이 검은색 빛을 반짝이며 슬쩍 웃고 있었다
 짐승의 눈
 짐승의 웃음
 릭은 마음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거나 지
 금은 크리스를 믿어볼 수 밖에 없었다

감옥 안에서 시간은 참 느리게 흘러갔다 가만히 있는 것 외에는 할 일이
 없었던 것이다 사교적이지 못한 릭은 다른 동료들과 이야기할 생각도 못
 했고 설령 이야기를 하려고해도 할 이야기도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
 를 할 것인가 저 개구리놈들 몸집 참 크다 번들번들거리는게 징그럽기도
 하다 네놈은 볼일 볼 때 왜 그렇게 시끄럽냐 등등의 이야기를 할것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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